요코모 배터리 트레이

얼마전 Deagostini F2004를 전동으로 컨버전을 하는데 있어 큰 산을 하나 넘었습니다. 이제 디테일하게 바디작업과 배선작업, 그리고 배터리 트레이 작업 등을 해서 사용상 불편함이 없도록 마무리 작업을 하면 될 듯 한데 이러한 작업 역시 간단해 보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먼저,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 배터리 트레이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적합한 배터리 트레이를 알아보다  Aliexpress에서 다루기 쉬운 플라스틱 배터리 트레이 2개를 주문해 두었으나 이후 우연찮게 일본 옥션에서 요꼬모 배터리 트레이를 보게되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가가 780엔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낙찰받은 가격은 1800엔 정도로 야후 쇼핑 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경매를 통해 더 비싸게 낙찰 받았습니다.  

요코모 배터리 트레이는 제가 필요로 했던 스타일과 너무 흡사해서 보는 순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 장착 입구는 바디핀을 사용하여 배터리 넣고 뺄 수 있는 형태이며, 크기는 쇼티 배터리가 장착되는 크기입니다. 

이것이 경매를 통해 더 비싸게 받은 이유입니다. 배터리 트레이 밑에 배터리를 놓게 끔 만들어 놓은 자작 프레임입니다. 

Deagostini F2004에 자작 프레임을 설치해 그 위에 배터리 트레이를 장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Deagostini F2004 샤시입니다. 배터리가 장착될 자리를 보면 많은 구멍들이 있습니다. 이 구멍으로 인해 주행중 많은 이변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자작 프레임을 장착하게 되면 불필요한 샤사 구멍들이 커버가 되어 배터리가 보호되는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시로 배터리 트레이 위치를 잡아 보았습니다. 샤시와 사이드 가드에 일부 가공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이것만 하면 배터리 장착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보여집니다. 

그리고 배터리 트레이가 완성되면 배터리 입구 커버를 열어 장착후 바디핀으로 배터리 입구를 닫아주면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밤에 아들 재우고 나서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