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문한 골드커넥터가 도착해 브러쉬리스 모터와 변속기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모터 교체를 위한 어퍼테크를 제거한 김에 조향서보로 ERG-VB 서보를 장착해 주었습니다만 F201에 VB서보가 약간 오버스펙인듯 합니다.
장착될 기자재는 Hobbywing Quicrun 10BL120이고 모터는 Rocket Supersonic 10.5T입니다.
모터를 장착하기 위해 선을 연결하는데 모터에 납이 묻질 않아 고생했네요. 납땜하면 금방 떨어지고 하기를 계속 반복한 후에야 겨우 모터 납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4mm 골드커넥터를 이용해 모터와 변속기를 연결하려 했으나 막상 선 길이 등을 고려해보니 다이렉트로 연결하는게 더 났다는 판단이 들어 커넥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모터를 장착하고 어퍼테크 위에 기어 등을 조립한 후 살펴보니 모터선이 리어 쇽에 걸려 간섭이 발생하네요.
모터 선을 옆으로 오게끔 장착하기 위해 다시 어퍼테크 전체를 다 뜯고 기어박스도 뜯고 모터마운트도 뜯어 모터를 원하는 위치로 장착한 후 조립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해보니 F201의 정비성에 짜증이 나네요.
모터 선이 옆으로 오게 장착한 후에야 간섭이 없어 졌습니다.
반대편에는 변속기와 수신기를 장착할 공간이 있는데 크기로는 하비윙 퀵런 10BL60 정도가 적격인듯 보여집니다. 120A 변속기의 경우 60A 보다 10mm 정도 큽니다만 그렇다고 장착을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변속기가 커진 만큼 수신기를 장착할 자리가 줄어들어 수신기가 작아져야 합니다. 또 F201의 경우 변속기 팬까지 장착할 높이가 안되기 때문에 팬을 제거하고 장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신기를 장착해야 하는데 테스트 할 수신기가 없어 F2004에 장착했던 수신기를 떼다 장착했습니다. 차량이 많이지다 보니 수신기와 모터 그리고 변속기가 한없이 부족하네요.
배선 작업을 모두 마치고 스위치 장착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모터 배선이 쇽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바닥에서 깔짝깔짝 테스트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 F104 테스트 할때와 전혀 다른 느낌으로 순간 펀치가 툭툭 튀네요. 주변에 공도라도 있으면 시원하게 쭉쭉 땡겨볼텐데 집 근처에는 그런 공도가 하나도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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