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Deagostini F2004 바디와 GX-15 엔진을 구입했습니다. F2004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부품이나 차량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ABS 바디와 더불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폴리카보네이트 바디를 보는 순간 참을 수가 없었네요.
주행용 폴리카보네이트 바디를 구하니 정말 뿌듯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바디와 별개로 구입한 엔진입니다. 미사용 엔진으로 F2004와 관련해서 스페어 엔진이 없기에 구매했습니다만 자세히 살펴보니 크랭크 샤프트에 나사가 부러진채 박혀 있네요. 그리고 엔진 백플레이트 조립도 잘 못된 상태여서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크랭크 샤프트에 나사가 박힌 상태로는 엔진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매대행업체에 문의하니 정말 성의없는 답변 뿐입니다. 판매자가 이 상태를 인지하였다면 판매시 언급을 했을테고 그렇다면 경매 입찰 여부나 가격 등이 달라졌을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상치 못한 하자에 대응조차 못한다면 일본 옥션을 이용하는데 있어 많이 신중해져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엔진을 사용하기 위해 크랭크 샤프트를 구입하면 되겠지만 이런 일을 몇 번 겪고 나니까 이젠 경매하는 재미가 반감되는게 이젠 새로운 재미를 찾아 떠나야 할때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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