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F 416 정비하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다보니 RC 비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거기에 회사 일도 많아지고 또 집에오면 아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크네요. 만사가 귀찮은 상황에서 집에 쌓여만 가는 RC들을 보면 뿌듯한 느낌보단 정리가 안된 어수선함 때문인지 조금씩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방에 있는 RC 짐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차량을 정비해  박스에 담에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네요.

얼마전 구입한 TRF 416 역시 정비하기 상당히 귀찮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겨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보는 후타바 S9550, 수신기는 R416FF, 모터는 타미야 구형 모터인 TBLM-0S 15T, 변속기는 TBLE-03S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일 어려운건 역시 모터 납땜하는 거네요. 낑낑대며 변속기와 모터를 다이렉트로 연결하였습니다. 

그리고 피니언 기어를 선택하는데 대략 검색해보니 0.4모듈인듯 해 부품박스에서 해당 모듈의 피니언 기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피니언 기어들이 좀 있긴 한데 모듈 사이즈를 몰라 고민하다 부품들 사이에 타미야 0.4모듈 미개봉 피니언이 있어 나머지 피니언들도 0.4모듈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피니언 중 32T 피니언을 장착하고 백러쉬까지 맞춰 모터 작업을 끝냈습니다. 

그리고 배선작업을 완료해서 마무리 해 주고 주행테스트만 남았네요. 

방에서 간단하게 직진성과 브레이크 작동 정도만 확인하고 테스트 종료~

마지막으로 바디를 차체에 맞춰 커팅하여 장착해 줌으로써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박스에 잘 담아서 창고에 보관해 두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