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gostini F2004 전동컨버전

데아고스티니 F2004를 전동으로 컨버전 하기 위한 준비물이 다 갖춰졌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컨버전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모터 마운트를 장착하기 위해 샤시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M4 나사로 모터 마운트를 고정해야 하지만 데아고스티니 F2004는 샤시 구조상 M3 나사가 최적이기 때문에 3mm 구멍을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모터마운트 앞쪽 구멍은 조금 넓게 뚤어 약간의 백러쉬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M3 나사와 너트를 이용해 모터마운트를 고정시키고 모터와 피니언 기어를 장착했습니다. 
참고로 모터마운트는 aliexpress에서 middle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구입처  

피니언 기어 역시 모터 샤프트 제일 끝에 장착해주니 딱 맞아 떨어지네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모터를 장착해 큰 산 하나를 수월하게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모터를 장착하고 변속기를 장착해야 하는데 왠지 변속기를 장착할 위치가 마땅치 않아보여 고민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변속기 장착을 위해 저번에 구입해 두었던 QuicRun 8BL150 변속기를 꺼냈습니다. 

그러나 변속기를 꺼내면서 또 한번 놀랬습니다. 1:8용 변속기는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변속기 크기가 너무 큽니다. 그렇지 않아도 변속기 장착할 공간이 없는데 변속기 크기에 더욱더 고민이 깊어지네요.

원래 예상했던 자리에 변속기를 놓아 보지만 역시나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차량 앞쪽으로 변속기를 장착하자니 F1 바디가 장착되지 않습니다. 

결국 모터팬을 떼어내고 옆으로 세워서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이 방법이 최선인듯 보여집니다. 

변속기 장착 위치가 정해졌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커넥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모터 배선은 10게이지에 6mm로 보이는 바나타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고 변속기에는 12게이지 배선에 4mm 바나나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네요. 모터는 커넥터를 교체하기로 하고 변속기는 배터리 커넥터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모터 커넥터 교체작업을 하는데 배선이 10게이지라 그런지 납땜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선을 잘라 다시 4mm  커넥터로 교체하였습니다.

변속기 장착을 끝내고 수신기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전에 여분의 수신기가 많았지만 그동안 차량이 늘어나다 보니 모두 다 사용하고 호환 수신기만 남았네요. 

수신기를 장착하고 배선정리를 하므로써 전동으로의  변신 작업이 그 끝을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점검을 하는데 피니언 기어가 모터 가드에 살짝 닿아 마찰이 발생하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멜로 일부 갈아내어 마찰이 없도록 해 주었습니다. 

일단 배터리 수납공간에 배터리를 넣고 테스트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배터리 트레이를 구입해서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일단 특별한 문제없이 굴러가는 걸 보니 전동으로의 컨버전은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배선정리와 배터리 트레이 작업 그리고 바디 작업 등 소소하지만 귀찮은 작업들이 남아 있내요. 그러나 어려운 큰 작업은 모두 마쳤기때문에 시간을 두고 하나식 해결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