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씨 아저씨 자전거 분해

양씨 아저씨 자전거를 비례제어로 바뀌기 위해 일단 내부 구조를 알아봤습니다. 

사이드바를 먼저 분해했는데 사이드바에 전선 하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수신기 안테나 선인것 같습니다.  

뒷 자석 배터리 케이스를 분해합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여기 다 모여 있더군요.

일단 표면에 보이는 나사를 다 풀고 몸통 케이스를 열어볼려고 하는데 죽어도 열리지 않습니다. 뒷 바퀴 축을 분해해야 케이스가 열릴 것 같은데 죽어도 바퀴 축이 분해되질 않네요. 1/8 HOR의 경우 너트를 양쪽에서 풀면 되는데 이건 너트도 아니고... 미치겠습니다. 특히 1/7 혼다 레이서를 분해하다 사고를 친 경력이 있어 이번엔 아주 조심스러워 집니다. 일단 기어박스만 살짝 열어 봤습니다. 

드디어 뒷바퀴 축을 열었습니다. 바이스로 반대편 쪽을 잡고 다른 한쪽도 바이스로 꽉 물어 너트 돌리듯 하니 풀려버리네요. 뒷 바퀴쪽 동력원인 내부 기어입니다. 

전체 모습입니다. 가운데에 자이로와 자이로 모터가 존재를 하네요. 그리고 앞쪽 검은색 작은 박스가 서보입니다. 서보는  일반서보 형태가 아닌 모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무시무시한 쇠덩이가 자이로 역할을 합니다. 

가운데 무게추를 들어내니 통합 보드 형태의 기판이 나타납니다. 원형기판으로 수신기와 변속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보니깐 배터리,  동력 모터, 자이로 모터, 수신기 선이 연결되어 있네요. 비례제어로 바꾸기 위해서는 기판을 걷어내고 원형 공간안에 수신기와 변속기 그리고 자이로 변속기까지 다 넣어야 합니다. 

내부 공간 크기가 반지름이 26.6mm네요.

중간중간에 기판을 고정시키는 나사 홀이 있는데 나사홀에서 중심까지 약 20mm 입니다. 비례제어로 변경하면 기판은 필요없기 때문에 나사 홀을 날려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반지름이 26.6mm 인 원형 공간안에 기자재를 다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서보네요. 서보가 일반 서보가 아닌 모터가 다이렉트로 회전하면서 서보혼을 움직이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서보모터가 들어있는 저 검은색 플라스틱이 앞바퀴 축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 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일반 서보형태로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획은 서보 모터를 빼내어 그 공간안에 미니 서보를 어떻게든 고정시키는게 목표입니다. 가장 고난이도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내부 구조를 파악했으니 사이즈에 맞는 변속기를 구입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