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민끝에 마끼다 임팩드 드라이버 TD022D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서킷에 가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임팩트 드라이버를 이용해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탈착합니다만 저는 RC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지금까지 수동 휠렌치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휠렌치를 사용해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탈착하면 그 과정에서 많은 힘을 써야해서 손이 좀 얼얼할 정도로 아픕니다. 특히 나이를 먹으니 타이어 장착과 탈착이 너무 귀찮고 힘들더군요. 그래서 정비를 할때 타이어를 제거하고 정비하야 편한데 타이어를 제거하가 귀찮아 그냥 타이어를 장착한 채로 정비를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서킷 옆 자리에 있는 마끼다 임팩트 드라이버를 직접 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제품 스펙입니다. Aliexpress에서 $20~$30 정도에 520Nm 토크를 가진 건타입 임팩트 드라이버들도 많이 판매하는데 그에 비해 스펙은 매우 낮습니다만 1/8 버기의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탈착하는 용도로는 충분한 스펙인것 같습니다.
마끼다 DF012D와 같은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베어본으로 구입했습니다. 베어본 제품 답게 비트 하나와 본체만 들어 있습니다.
임팩트 드라이버에 대해 모를때는 17mm 복스알 비트만 사면 모든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제 전동드라이버 토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일반 전동 드라이버가 아닌 임팩트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 구입했던 17mm 복스알 렌치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1/8 버기 휠너트 사이즈가 17mm 입니다.
빨리 사용을 해보고 싶어 집에 잉여로 남아 있는 NB48 2.1에 테스트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와~~~~ !!! 감동 그 자체입니다. 휠너트가 다 잠기면 다다다다~~ 소리와 함께 클러치가 작동합니다. 그리고 휠너트를 풀때에도 다다다다~~ 클러치 소리와 함께 휠너트가 풀립니다.
휠너트를 잠궜을때 혹시나 해서 휠렌치로 다시 더 잠궈봤지만 걱정은 기우일뿐~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테스트 영상을 남겨 봤습니다. 육각렌치에 비해 휠 렌치의 사용빈도가 낮아서 그동안 구입여부를 많이 고민했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이런건 빨리 샀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한동안은 정비가 즐거워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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