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ABA 10PX

얼마전 아카데미과학에서 FUTABA 10PX 세일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동안 서킷에서 구형중에 구형인 3PJ 2.4G 모듈과 4PK 조종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조종기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년 쯤에 10PX-R버전의 조종기가 나온다면 구매하고자 마음먹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번 KMRCA 대회 직전에 서킷을 가서 차를 굴리다가 마지막 주행에 2번의 노콘을 겪고 나서 약간의 충격과 조종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의 뜻인지 다음 날 바로 10PX 세일 소식을 접하면서 또 한번의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기다릴까? 아니면 지를까? 주변에서는 조금 더 기다렸다 10PX-R로 가는게 나을 듯 싶다는 조언이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결국 빨리 사서 빨리 쓰고 그 뒤로 열심히 일해서 돈 벌자로 결심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10PX 입고 문자를 받고 바로 가서 수령해 왔습니다. 왕복 3시간 거리를 열심히 달려오면서 중간에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넣다 한 컷 찍어봤습니다. 

그래서 수신기가 몇 개 더 필요한 상황인데 일단 1개만 추가 해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R404SBS 수신기 역시 정가가 98,000원인데 수신기 또한 함께 세일을 해 6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10PX 보단 7PX가 가장 최적의 조종기입니다. 왜냐하면 집에 있는 수신기가 모두 FASST 방식인데 7PX까지만 FASST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모든 RC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PX는 아쉽게도 FASST 방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돈 벌어 수신기를 모두 교체하던지 아니면 중고로 7PX 한 대를 더 사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후자가 더 저렴할 듯 보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액정 보호필름도 들어 있네요. 10PX를 주문하면서 카본 스텐드 손잡이랑 배터리 커버 악세사리를 주문하면서 액정보호 필름 및 데칼 그리고 익스텐션 등 그 외 악세사리들도 주문할려고 알아보고 있던 찬라였습니다.   

수신기와 조종기가 잘 포장되어 들어 있네요. 그러나 더 이상 언박싱은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 새벽까지 일을 해도 시간이 모자른 상황이라 조종기를 열어보면 작동해보고 싶고 작동해 보면 또 MP10 차량에 수신기를 교체해서 세팅하고 싶어지기 때문에 참기로 했습니다.  

조종기 옆에는 손잡이 그립과 익스텐션 킷이 들어 있습니다. 전부다 개별 구매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던 것들인데 이렇게 일부 악세사리들이 들어 있으니 매우 흐뭇하네요. 후타바 좋아요~!!!

F-4G 방식의 수신기 입니다. 10PX에서만 가능한 프로토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수신기 크기가 매우 작아 맘에 드네요. 2개정도 더 주문해 엔진버기 1개, 전동버기 1개, 앞으로 구매하고픈 엔진트러기 1개, 그리고 스페어 1개 구성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은 수신기 2개를 주문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