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와 와셔

그동안 MP10과 MP10e를 정비하면서 필요한 와셔와 나사를 구입을 했습니다. 이 놈의 와셔와 나사는 그렇게 많이 구매했는데도 끝이 없네요.

하비윙 4268 1900kv의 경우 4mm 나사홀의 깊이가 좀 짧은지 MP10e 모터마운트에 장착하면 메뉴얼에 나온 4*8mm 나사가 다 들어가지 않아 모터가 모터마운트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또 나사 머리가 상대적으로 큰 일반 육각 나사를 사용하면 나사머리가 피니언과 간섭이 발생해 가급적 나사머리가 작거나 얇은 나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결국 M4 둥근머리 짧은 나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암대 유격 및 위치를 잡기 위한 와셔들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와셔 심을 이용해서 암대를 프론트쪽 또는 리어쪽으로 이동시켜 무게중심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암대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암대가 닳아 유격이 발생하는데 그때 유격을 잡기 위해 심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프론트와 리어 힌지핀 굵기인 3.5mm와 4.5mm 사이즈의 플라스틱 와셔를 두께별로 0.2mm, 0.5mm, 1.0mm  3종류를 구입했습니다. 

M4*10mm 번데기 나사입니다. 프론트와 리어 드롭을 조절할때 사용되는 사이즈인데 일반 번데기 나사와 달리 끝에 구리로 되어 있어 구입해 봤습니다만 일반 번데기 나사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더군요. 

M4*4 번데기 나사입니다. 번데기 나사 끝이 뽀죡한 타입이 아니라 평평한 타입으로 디프심을 빼는 구멍을 막을때 끝이 V자처럼 뽀죡하면 V모양 양쪽에 공간이 남지만 평평한 번데기 나사는 디프심 구멍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구입했는데 서킷에서 이사람 저사람 빌려주다 보니 거의 다 사용해 다시 주문했습니다. 

클러치벨 유격을 잡는 엔진심입니다. 예전에 외경 8mm와 10mm 짜리를 구입했기 때문에 솔직히 9mm까진 필요없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엔진심 외경을 실측해보니 알려진 사이즈 보단 조금 작았습니다. 교쇼 메뉴얼에는 외경이 8.5mm 크기라서 9mm짜리를 구입했을때 실제 사이즈가 메뉴얼 사이즈와 비슷할 듯 싶어 구입해 봤습니다. 

이건 왜 주문했는지 기억을 못해내고 있네요. 이제 한 동안 더이상 와셔나 나사를 구입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구입한 나사와 와셔 역시 다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구입한 와셔는 나사통에 종류별로 정리해서 담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