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px 셋업

퇴근 후 계속 자택근무를 하던 중 어제 구입한 10PX가 눈에 아른거려 10PX 세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MP10의 수신기를 바꾸기로 하고 MP10에 장착되어 있던 수신기를 꺼냈습니다. R404SBS 수신기가 매우 작아 R603FF 수신기가  매우 커보이네요. 

그리고 바로 수신기 교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수신기가 작다보니 MP10 수신기 박스 내부에도 쿠션 작업을 좀 더 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스위치, 스티어링 서보, 스로틀 서보, 폰더를 순서대로 장착했습니다. 

작동 테스트를 위해 스티어링과 스로틀 서보 혼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서보 혼과 링케이지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전원을 넣으면, 경우에 따라 서보 중립이 틀어져 서보가 돌아가버리면서 서보가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기대하던 조종기를 꺼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4PK와 비교하면 액정이 바다와 같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최신 버전인 만큼 그냥 뭔가 있어보이고 왠지 차가 더 잘 달려줄듯 한 느낌입니다. 

배터리를 꺼내보니 6.6V 리튬 폴리머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조종기에 나타난 전압을 보면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아닌 6.6V Li-fe 배터리인듯 합니다. 그러나 용량을 1100mah로 좌절이네요.

용량이 적어서인지 두께가 9.6mm 밖에 안돼 조종기에는 여유롭게 장착됩니다. 아무래도 2200mah 정도로 바꿔야 할 듯 싶습니다. 

드디어 전원을 인가시켰습니다. 그동안 조종기 메뉴를 영문으로만 봐 오다가 한글로 보니 뭔가 어색합니다. 

10PX 구성품을 보내 장착된 스티어링 보다 더 큰 스티어링이 스페어로 들어 있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여분으로 들어있는 큰 스티어링 휠을 측정해보니 지름이 47.7mm 정도 나타납니다.  

스티어링 스폰지까지 장착된 상태에서 크기를 보면, 53mm 정도 나타나네요. 스폰지 두께가 약 5mm 정도 되나 봅니다.

교체작업은 메뉴얼을 보지 않아도 나사 한 개만 풀어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순정상태의 경우, 악셀레이터 트리거와 브레이커 트리거의 간격을 보니 약 16.7mm 정도 나타납니다. 검지 손가락을 넣어 보니 살짝 타이트한 느낌이 있습니다. 나중에 18~20mm가 되도록 브레이크 트리거를 변경해야 겠습니다. 

스티어링 교체 작업이 끝나고 액정보호 테잎과 손잡이 그립을 감아 마무리 했습니다.

내친김에  MP10e 전동버기 수신기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수신기가 작아 폰더도 함께 잘 들어가네요. 조종기를 변경하니 앞으로 주행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