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드라이버 배터리

RC를 정비하는데 있어 주변인들의 추천으로 7.2V의 마끼다 전동드라이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킷에서 또 다른 지인의 경우에는 3.6V 파라소닉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7.2V 보다 3.6V 전압을 사용하는 전동드라이버가 플라스틱 수지파트에 더 적합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제가 사용하는 마끼다의 경우 2단 토크로만 세팅해서 사용할 뿐 그 이상의 토크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3.6V 제품을 한 번 사용해 보고자 알아보던 중 Hitachi FDB 3DL2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전동드라이버가 많이 있어서 추가 지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알아보던 중 일본 야후 옥션에서 Hitachi FDB 3DL2 중고 드라이버 2개를 발견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버와 함께 배터리 및 충전기도 함께 있는 완전체를 구입하면 좋았겠지만 경험상 배터리 배송이 불가능할 수도 있고 충전기 역시 100V로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강압기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베어본 수준으로만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배터리와 충전기는 별도로 구매하기 위해 Aliexpress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드라이버를 먼저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구입한 배터리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이번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때 구입한 DTD171과 DTD173의 경우에도 전동드라이버를 먼저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배터리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Hitachi FDB 3DL2 제품이 마끼다 제품만큼 유명하지 않아서인지 배터리와 충전기 가격이 생각보단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결국엔  광군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로 인해 해외 구입 상품의 통관이 많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충전기와 드라이버도 하루 빨리 저의 품으로 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