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10e와 MP10을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동버기 디프는 43T/13T를, 엔진버기는 42T/12T를 사용했기 때문에 디프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엔진버기의 디프를 43/13T 바꿔 전동버기와 함께 디프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디프를 교체하고자 프론트 서스를 제거하기 위해 토크바 등을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서보세이버 스프링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스폰지가 끊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교체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디프 교체를 위해 리어 서스까지 샤시에서 분리 했습니다. 그런데 구석구석 쌓여있는 먼지가 엄청나 직접 하나하나 청소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그리고 링기어 교체를 위해 기존 42T 디프와 12T 베벨 기어를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링기어를 43T로 교체하기 위해 디프를 먼저 깨끗하게 청소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어링은 새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조인트 컵의 교체 여부가 애매합니다. 조금 닳긴 했지만 못 쓸 정도까진 아닌듯 하고, 특히 조인트 컵은 가격이 비싸고 교체하려면 여러개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아 조금 더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프론트 정비가 끝나고 리어 디프를 뜯기 위해 벌크헤드를 분해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사가 뭉개졌습니다. 그래서 평소처럼 드라멜로 나사 헤드를 갈아서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 겨우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벌크헤드의 손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해 벌크헤드를 새로 교체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리어쪽 벌크헤드의 내부 모습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베벨기어가 장착되는 부근에 긁힌 자국이 보입니다. 아마도 디프에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혹시 이 문제 때문에 주행시 디프가 갈린 느낌이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벌크헤드의 나사가 뭉개지고 내부 긁힘으로 인해 벌크헤드를 교체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13T 베벨기어와 센터 컵 조인트를 장착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Tki3로 업그레이드 되려나 봅니다.
새로 교체할 43T 링기어 입니다. MP10 Tki2에서 42T/12T를 사용했는데 Tki3로 바뀌면서 MP9에서 사용했던 43T/13T로 다시 변경되었습니다.
프론트와 리어 디프입니다. 전에는 센터 뿐만 아니라 프론트와 리어에도 디프 내부에 IFW622 12T/18T 옵션 기어를 사용했습니다만 디프 와셔가 여러 번 깨지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메뉴얼대로 옵션기어는 센터디프에만 사용하고 프론트와 리어에는 10T/20T 노멀 기어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디프오일은 프론트에 5천방, 리어는 4천방을 사용했습니다.
43T/13T로 디프를 교체한 후 로우암 역시 유격으로 인해 새로 교체하였습니다.
43T/13T로 디프를 교체한 리어 입니다.
그리고 프론트 스티어링 링케이지의 볼과 볼엔드도 많이 닳아서 새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엔진버기 차량의 정비가 끝나고 여분의 디프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MP10Te를 조립하면서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MP10e용 센터디프를 사용해 버려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MBX8 eco용 46T 플라스틱 스퍼에 IFW622 옵션기어를 사용해 1만방짜리 센터디프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사용하던 42T 여분 디프도 43T로 교체하기 위해 링기어를 3개 더 주문했습니다. 이젠 여분 디프를 2~3개정도 만들어 놓으면, 엔진버기든 전동버기든 상관없이 프론트와 리어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스퍼로는 전동용 46T 플라스틱 스퍼 디프 1개(1만방), 엔진용 45T 메탈스퍼 1개(7천방), 전동 및 엔진 공용 46T 경량스퍼 1개(1만방) 등 총 3개와 프론트 및 리어 43T 스퍼 2개 등 총 5개의 여분스퍼에 대한 정비를 끝냈습니다. 정말 몇 일 동안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정비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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