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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놀이/RC용품 및 장비

제일 비싼 밸런스 보드

by 육아하는 남자 2025. 5. 28.

택배 하나 받기가 이렇게 어려운 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한달 전에 구입한 A12 mini 충전기에 밸런스보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밸런스 보드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A12 mini는 밸런스 보드가 없으면 충전기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반드시 밸런스 보드가 필요했는데 이 밸런스 보드를 받기까지 약 15만원이 들었습니다. 

처음 A12 mini 충전기를 구매한 곳에서 옵션으로 판매하는 밸런스 보드를 아무생각 없이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국제 배송비가 비싸  배송비 물타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에 구입했던 12V 팬을 비롯해 팬 커버 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또 구입하면서 6만원 정도를 지출했는데 막상 밸런스 보드를 받고 보니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A12 mini를 검색하면 나오는 밸런스 보드겠지 하고 무심코 주문했는데 받고 보니 2셀 포트가 없고 3셀 포트부터 있는 그런 밸런스 보드가 왔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판매자의 설명을 보니 기존 밸런스 보드는 이제 단종이고 이게 신형이라는군요. 불행 중 다행인것은 그나마 2개만 구입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3~4개 정도 구입하려 했었는데 만약 그렇게 구입했다면... 상상하기 싫었을 겁니다. 

결국 다시 검색해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을 확인하면서 구형 밸런스 보드인지를 판매자에게 확인한 후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리곤 문득 워터파크에서 튜브 바람뺼때마다 매번 기다리는게 싫어 물놀이 튜브에 바람을 넣고 빼는 무선 에어에 대한 뽐뿌가 와서 무선 에어와 무선 드라멜 등 또 이것저것 주문하면서 7만원을 지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문한 밸런스 보드는 받지 못하고 잡동산이만 먼저 받았습니다. 그래서 밸런스 보드는 나중에 별도로 배송해주나 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밸런스 보드 판매자가 주소 입력을 잘 못해 택배가 현지에서 다른 곳으로 갔다가 뒤 늦게 정정되서 늦게 오는 바람에 타오바오에서 밸런스 보드의 국제 배송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곤 아직까지 현지 배송 중으로만 나오는 상태입니다. 나중에 환불신청을 해야겠지만 아직 배송중이라 결국 빠른 수취를 위해 또 다시 밸런스 보드를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배송비 물타기 없이 밸런스 보드만 주문해 배대지를 통해 항공 배송을 시키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서킷에 있는데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다 문득 택배 생각이 나서 샤워를 마치고 확인해 보는데 택배가 없습니다. 몇 번을 찾아 봤는데도 도무지 택배가 보이질 않아 택배 아저씨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저씨 왈, 주소가 저희 집 주소가 아닌 동사무소 택배함으로 되어 있었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문자를 확인해 보니 동사무소 택배함 인증문자가 와 있네요. 피곤하지만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동사무소까지 가서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실물을 확인 후 제대로 배송된 밸런스 보드를 보니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당분간 서킷에 갈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전동 역시 견적으로 인해 굴릴일이 없기에 올해 하반기에나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젠 언제든지 A12 mini 충전기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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