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8 버기를 하면서 잠깐씩 심심풀이로 V-ONE RR을 굴린적이 있습니다. 당시 기리나 서킷, 오포 서킷 등을 다니면서 굴렸는데 지금은 이 모든 서킷이 다 없어졌네요. 그리고 제 장비도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모두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RC를 구입하면서 수집을 목적으로 구입하기 보다는 주행을 목적으로 구입합니다만 구입하는 차량들이 최신 기종이 아닌 2000년 중반 또는 그 이후의 오래된 차들이다 보니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국내 중고장터에 가뭄에 콩나듯 한 번씩 올라오는 매물들이 있긴 합니다만 단종된 RC라 저렴하게 올라오다보니 저에게까지 순번이 돌아오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구입하기 위해 잠복을 할 수도 없어 상대적으로 매물이 많은 일본 야후 옥션에서 자주 구입을 하게 되네요. 수많은 엔진투어링들 중에서 옛추억을 생각해 이번에는 V-ONE RRR EVO2를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굴린 V-ONE RR 생각이 나서 이왕이면 V-ONE 시리즈중 최신 버전(?)으로 구입하자 생각해서 관세를 낼 각오로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V-ONE RR까지만 알고 그 뒤의 버전은 잘 모릅니다만 당시 교쇼 V-ONE 시리즈 중 최상위라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때 1/10 온로드의 최강자였지만 단종된 이후 후속버전이 없는 교쇼제품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중고시장에서 부품용으로만 판매하는 차량이 다수이지만 제가 구입한 차량은 거의 새차에 준하는 깔끔한 차량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차량이 아니면 구입하지 않았겠지만요.
오랫만에 만나는 V-ONE RRR의 포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엔진 투어링은 앙증맞으면서도 포스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1/8 퓨어만큼은 아니지만요.
샤시 상태도 거의 새거에 준하는 정도로 약간의 스크레치 정도만 있습니다.
엔진은 OS 12TZ인데 역시나 헤드나 매니폴더 등에 기름때 하나 없이 새것처럼 깨끗합니다.
리어 벨트 역시 광이 뻔쩍 거리네요.
함께 배송된 부품입니다. 별건 없고 매니폴드와 머플러 세트 그리고 타이어 한대분이네요. 모든 RC가 다 그렇지만 자잘한 나사 하나 살려고 해도 다 돈이다보니 이렇게 몇 개씩 딸려오면 기분 좋죠. 그렇다고 거져 딸려온건 아니고 낙찰받을때 그 대가를 다 지불한듯 하네요.
그런데 조향과 스로틀에 후타바 기본 서보인 S3003 서보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교쇼 GP 투어링 최고급라인이면 최소한 쓸만한 서보라도 넣어주지 기본서보라니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서보는 BLS451 서보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신기는 R603FS를 사용하기로 했구요.
서보와 수신기를 장착하고 링케이지 세팅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할 일은 엔진 청소 후에 메인터넌스를 하는 일만 남아있네요. 그러나 엔진 청소는 나중으로... 청소할 엔진만 쌓여 가네요.
전체적으로 정비를 마친 V-ONE RRR EVO2 입니다.
바디는 서킷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뚱뚱하고 높네요.
바디 씌우고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이제 당분간 EVO2용 스페어 부품을 수집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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