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플스 게임에 빠진 아들이 오랫만에 '포파포파'(운전) 하자고 해서 베란다 구석에 설치된 레이싱 시트를 살펴 봤습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운전게임을 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가장 마지막에 즐겨했던게 F1 2020게임인 것으로 기억하니깐 거의 2021년에 마지막으로 게임하고 2022년부터는 건들이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장비가 1년 넘게 방치되다 보니 먼지만 자욱하게 쌓여 있어 간만에 청소도 하고 기기도 점검 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비를 보면 가슴이 아픈게, 처음에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그란투리스모 하려고 구입했다가 플레이스테이션의 한계를 깨닫고 결국 PC로 전향했습니다. 그런데 PC를 맞출때 가상화폐 채굴로 인해 컴퓨터부품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랐는데 특히, 그래픽카드의 품귀현상으로 인해 그래픽카드 가격이 어마무시한 시기였습니다. 제 기억으로 3070이 150~200만원 정도였고, 3080이 300만원대 였는데 그것도 선착순으로 구매해야 해서 거의 1초컷이면 품절 되던 시기였습니다. 솔직히 몇 년 더 사용해도 괜찮았던 컴퓨터를 왜 하필 그때 교체하려고 했었는지...참 타이밍이 안맞았던 시기였네요.
그렇게 게임용 컴퓨터를 맞췄으나 결국 몇 번 하지도 않고 방치하게 되었네요. 오랫만에 컴퓨터 부팅을 하고 장비를 살피는데 이런~~~ 컴퓨터에 연결된 핸들이 인식을 못하네요. 참고로 장비에 컴퓨터와 플스3 그리고 플스4가 전환 스위치로 연결되어 있고 거기에 스피커와 핸드기어, 핸드브레이크 그리고 버트키커까지 연결되어 있어 배선만 수십개가 얽혀 있습니다. 더욱이 오랫동안 장비를 접하지 않아 각각의 배선이 어떤 것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일단 오늘은 먼지만 물티슈로 닦아줬습니다.
봄도 오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위해 날 잡아 대청소 및 대점검을 한 번 실시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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