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쇼 캐링백

과거 미니지를 굴릴때 사용했던 아기자기한 '교쇼 미니지 캐링백'이 생각이나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구하기 어려운 '귀한 캐링백'이라 국내에서는 찾기가 불가능하고 가장 만만한 일본 옥션을 찾아보던 중 '미니지 캐링백'라는 제목과 캐링백 사진이 있길래 일단 구하는게 목적이라 조금 비싼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택배를 받아보니 미니지 캐링백이 아니라 1/10 투어링 캐링백이네요. 

요즘 나오는 캐링백들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가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집에서만 RC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예전 캐링백들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장비를 싣고 이동하기가 조금은 수월합니다. 물론 종이상자 형태여서 조금 약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테이핑 처리를 하면 구겨짐이 덜해 사용하는데 충분합니다. 

칸막이 형태를 보니 미니지 용으로 사용을 해서 미니지 캐링백이라고 한 듯 합니다. 

그러나 미니지 서킷에 들고 다니기에는 캐링백 자체가 크기 때문에 원래 목적인 1/10 투어링을 수납해 이동하는데 적합할 듯 보여지네요. 

그래서 집에 있는 TRF416을 넣어 보니 딱 적당해 보입니다. 상자 바닥과 옆면에 충격완화 작업을 좀 하면 충분할 듯 보여집니다. 

혹시나 해서 집에 있는 바이크를 수납해 봤습니다. FJ193의 경우 현재 카울 작업이 완성되지 못한 관계로 사이드바를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1/5 바이크 수납이 가능한듯 보입니다만 사이드바를 장착하게 되면 수납이 불가능 할 듯 보여집니다.  그러나 아래 칸에는 1/8 NSR500을 수납해 보니 사이드바 때문에 상자 높이보다 살짝 높게 올라오긴 하지만 캐링백에 넣어보니 큰 무리없이 잘 수납이 되네요.   

혹시나 해서 1/10 X-rider CX3 EVO도 함께 수납해 봤습니다만 역시 수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1/5 수납만 잘 해결된다면 개인적으로 하나 더 구해 투어링용으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바이크용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빨리 FJ913 카울 작업을 해서 제대로 수납여부를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