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P10e 모터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전동버기의 교과서적인 하비윙 4268 1900kv 모터를 장착했으나 최 선수가 굴려본 후 2200kv 모터를 권장하여 바꾸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1900kv를 탈거하기 위해 인두기를 사용해 선을 제거했습니다.
잠깐이지만 전동버기의 맛을 느끼게 해준 1900kv 모터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4268 2200kv입니다.
참고로 하비윙 4268 사이즈에선 1900kv와 2200kv가 오프로드용입니다.
모터를 장착하기 전에 센터 스퍼기어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44T 플라스틱 기어가 장착되어 있는데 메뉴엘에 있는 것처럼 46T로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구입해 둔 46T 센터기어 입니다. 플라스틱 46T 센터 스퍼기어가 좀 더 가볍기때문에 장착하려 했으나 스퍼기어와 디프 케이스가 밀착되는 부분에서 디프 케이스 지름이 0.3mm 더 커서 정확히 밀착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나사를 조이면서 강제로 디프기어를 밀착시켜 봤으나 디프기어 나사선만 망가뜨려 멀쩡한 디프 케이스만 버렸습니다.
결국, 센터 스퍼기어를 46T 경량으로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센터디프 오일은 6000방으로 교체했습니다.
쇽 부츠도 찢어진 부분들이 있어 새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센터스퍼 교체가 끝나고 장착하려는데 리어 유니버셜 샤프트 핀이 한쪽으로 삐져 나왔습니다. 어쩌다 저렇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주차장에 가서 차 트렁크에 있는 무겐 CVD 핀 툴을 꺼냈습니다. 정비를 하다 공구가 필요해 주차장까지 가서 가져오는 것은 정말 불편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공구는 2~3개씩 구입해 가정용과 서킷용을 구분해 구비해 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핀 툴을 이용해 간단하게 원상복구를 시켰습니다. 이래서 RC 장비는 사용빈도가 적더라도 왠만하면 다 갖추고 있어야 되나 봅니다. 만약 핀 툴이 없었다면, 망치 등으로 열심히 담금질을 했을 수 있었을 겁니다.
센터디프가 교체되었습니다. 그리고 센터디프가 44T에서 46T로 변경됨에 따라 피니언 역시 16T에서 17T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최종 기어비는 9.47이네요.
40mm 팬 배선과 센서 선은 모터 배선과 함께 정리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40mm 팬으로 교체한 결과, 바디 안쪽에서 살짝 간섭이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변속기 팬 커넥터 자리에 Y 케이블을 연결해 한쪽은 변속기 팬을 연결하고 다른 한 쪽은 세팅 카드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장착해 변속기 세팅을 마무리 함으로써 정비를 끝냈습니다. 앞으로 배터리 한 조와 듀얼 충전기 한 대 정도만 구입하면 내년에는 큰 유지비용 없이 한 시즌동안 무난히 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다 전동버기를 주력으로 바꾸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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