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C 놀이/RC용품 및 장비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캐링백

by 육아하는 남자 2022. 8. 24.

신화월드 메리어트관에서 4박 5일 일정이었던 휴가를 5박 6일로 하루 더 연장해 놀다 왔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운사이 그동안 주문했던 택배들이 우수수 쌓여 있는데 부피가 무척 큰 택배가 눈에 띄었습니다. 

우연히 야후 옥션을 검색하다 낙찰받은 무겐 캐링백과 기타 잡동산이들입니다. 솔직히 캐링백은 관심 1도 없는데 예전에 RC를 하면서 가지고 있던 차량과 장비들을 다 잃어버려 다시 장비를 모아볼까 하는 마음에 구입했습니다. 

캐링백 하나와 박스 하나가 같이 왔는데 박스 안에 온로드용 스타터 박스와 세팅보드 그리고 엔진투어링 바디 등이 들어 있더군요. 예전에 가끔 기리나 서킷 등에서 V-ONE RR을 굴리면서 갖고 있던 엔진투어링 장비가 15년이 지나고 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다 요즘 엔진 F1을 구입하면서 온로드용 스타터 박스가 필요했는데 마침 제가 필요한 장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캐링백을 보고 관세까지 물면서 구입해 버렸습니다.

무겐 스타터 박스 안에는 요꼬모 2000mah 배터리 2개가 들어 있네요.

1/10과 1/8용 세팅보드입니다. 좀 지저분 한데 열심히 닦아주면 사용 가능할 듯 보여집니다.  

그리고 도색된 엔진 투어링용 바디입니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샌딩 아답터같은데.... 샌딩기는 없네요. 

캐링백 내부를 보면, 캐링백 제일 밑에 칸에는 Capricorn LAB-C01 엔진투어링 차체와 서펜트 S400 전동 투어링 차체가 있습니다. 정말 오래된 차량이라 먼지가 쌓여 있지만 먼지만 털고 보니 지금 바로 굴려도 될 정도로 관리가 잘 된 듯 보여집니다. 

차량에 장착된 기자재의 경우, 엔진투어링에는 후타바 BLS451 서보 2개와 604 수신기가 장착되어 있고 전동투어링에는 후타바 BLS451 서보와 lrp sphere competition 변속기 그리고 Vextor X-11 브러시리스 모터가 장착된듯 합니다. 그러나 모터의 경우 몇 턴인지 알 수가 없네요. 이전 사용자가 603과 604 수신기를 사용한 걸 보니 조종기는 4pk를 사용한 듯 보여집니다. 제가 이 수신기를 사용하려면 4PK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캐링백 세번째 칸에는 전동투어링 바디 새것과 라운드 커팅 칼 등 자잘한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두번째 칸에는 타미야 엔진 투어링용 바디와 후타바 9451 서보 2개, BLS451 서보 2개 그리고 603 수신기 3개와 604 수신기 1개가 있네요.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서보와 수신기 갯수까지 고려했을때 이 캐링백을 낙찰받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칸에는 미사용 도색 바디와 엔진투어링 LAB-C01 부품들이 가득 들어 있네요. 차량은 그냥 소장하려고 했는데 부품 등이 많아 굴리는 쪽으로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에 많았던 RC 장비들을 다 잃어버리고 나서 다시 장비를 모을 목적으로 구입했습니다만 배송 무게만 거의 40kg에 육박하네요. 일본에서 한국으로 40kg짜리를 배송하려면 현지 운송비와 대행 수수료 그리고 국제운송비 거기에 관세까지 부대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이번에 제대로 느꼈습니다. T.T 

이런 경우를 보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라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다시는 일본에서 무게가 무거운 제품은 절대~~~ 주문하지 말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RC 놀이 > RC용품 및 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터리 추가 구입  (0) 2022.09.08
거치대  (0) 2022.09.01
FUTABA T10CHG  (0) 2022.08.01
에어브러쉬 주문  (0) 2022.07.31
도색 장비  (0) 2022.07.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