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일이 많아 한 달 가까이 서킷을 못 갈 듯 싶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대로 서킷을 다녀오고자 오늘도 시간을 내어 서킷을 다녀왔습니다. 서킷에 도착하자 마자 어제 집에서 완성하지 못 했던 듀얼 팬을 완성시키기 위해 구입했던 측면 팬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모터 측면에 추가 팬을 장착하기 위해 배터리 트레이를 제거하니 어제 새로 구입해서 장착한 센서 선이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배터리 트레이를 장착할 때, 나사를 조이다 찍힌 모양입니다.
다행히 센서 선을 구입할때 여분으로 하나 더 구입해 둔 것이 있어 여분의 센서 선으로 교체하고 모터 측면에 팬을 장착했습니다. 그런데 팬을 장착해 두고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주행을 위해 배터리를 장착하고 대기중입니다. 배터리 트레이를 줄여 앞쪽 공간을 확보한 대신 가운데 배선체계가 매우 복잡해 졌습니다.
서킷에서 4조의 배터리를 각 한번씩 사용해 총 4번을 주행하는데 MP10e가 새로 바뀐 레이아웃에 아직 적응을 못 했나 봅니다. 뒤가 살짝 도는데 배터리 펀치가 쌘 초반에는 특히 더 살살 달래면서 주행을 해야 했습니다.
주행을 시작하면 주행하는데 정신없어 중간에 팬이 도는지 여부를 살펴보질 못 해, 주행이 끝나고 모터 온도를 체크하기 위해 프로그램 카드를 연결해 봤습니다.
모터 온도를 체크해 보니, 약 77~81도 사이가 나오는데(no.52~54) 팬이 작동을 해서 온도가 낮아진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간중간의 잠깐 쉬는 시간을 이용해 타이어 한 대분을 구입해 본딩을 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저번에 3대분의 타이어를 본딩하면서 본드가 지그에 흘러 호바오 타이어 지그가 망가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갖고 싶었던 지그가 ebay에 중고로 출품되어 있어 바로 구입했습니다. 새것을 사면 좋긴 한데 호바오 지그처럼 알지 못하는 단점으로 인해 성능을 가늠할 수 없었고 또 새것이 조금 비싸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담이 조금 있어서 중고로 먼저 사용해 보고 괜찮으면 새로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조만간 지그가 오면 준비된 타이어를 본딩해 보고자 타이어와 휠에 샌딩만 해 두었습니다.
전동버기 한팩을 굴리고 나면 모터 열을 식히느라 엔진버기를 굴렸습니다. 오늘은 OS 엔진 대신에 닌자 엔진을 사용하고자 엔진을 교체 후 주행을 하는데 머플러와 매니폴더 연결부분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게 고무 가스켓에 문제가 있는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머플러를 교체하려고 캐링백을 뒤지는데 이런~ OS 머플러를 집에 두고 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서킷에 남겨둔 노바로시 머플러를 꺼내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행 후 청소를 하기 위해 차량 내부를 살펴보는데 어디에선가 기름이 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연료통 입구쪽에서 기름이 조금씩 새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연료통을 탈거해 살펴보니 연료통을 기울이면 연료통 캡쪽에서 연료가 미새하게 새어 나옵니다. 아무래도 연료통 캡 안쪽의 고무 O링이 노후된 듯 싶습니다.
일단 연료통을 새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 연료통은 캡 안쪽의 O링을 구입해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연료통의 경우 머플러 방향쪽의 연료통 가드를 어느정도 제거해 주어야 바디에 간섭이 없어집니다. 제거하지 않으면 바디 간섭으로 인해 바디가 깨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오늘은 엔진버기가 전동보다 더 잘가는 느낌입니다. 24.078이 최고 기록인데 23초대를 넘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23초대를 목표로 주행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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