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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놀이/1:8 버기

MP10T를 MP10Te로 만들기

by 육아하는 남자 2024. 7. 10.

교쇼 1/8 엔진트러기인 MP10T를 전동트러기 MP10Te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엔진 소리를 시끄러워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엔진트러기 보단 전동트러기가 더  나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MP10Te 메뉴얼을 보면서 필요한 부품들을 찾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조향 서보, 1900kv 또는 2200kv 모터, 140A 이상의 변속기, 23~25cm 센서선 그리고 6000대 용량의 배터리까지 추가로 필요합니다. 참고로 모터 마운트는 IF55로 주문하면 약 5만원 정도 절약됩니다만 트러기에 사용될 모터마운트이기 때문에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모터가 장착될 수 있는 옵션 모터마운트로 구입했습니다.  

이미 MP10e를 굴리고 있는 상황에서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기자재들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품만 주문해서 MP10Te로 컨버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샤시를 비롯해 일부 부품을 주문했고 추가로 나머지 부품도 주문했습니다. 

MP10T와 MP10Te는 기본 베이스는 비슷하지만 전동적인 요소로 인해 샤시가 다르고, 센터 유니버셜 길이가 다릅니다. 엔진 트러기의 경우 센터 샤프트는 프론트가 82mm지만 전동트러기는  84mm이며, 리어의 경우 엔진은 177mm 이지만 전동은 173mm 입니다. 그리고  센터 프론트 유니버셜의 경우, MP10T는 MP10과 길이가 같고, MP10Te는 MP10e와 길이가 같습니다. 결국 센터 리어 유니버셜 길이만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메뉴얼 순서대로 먼저, 사이드 가드를 조립하는데 교쇼 사이드 가드는 엔진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전동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뉴얼대로 가공해 주어야 합니다. 

사이드 가드를 가공 후 샤시에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MP10T의 프론트 부분을 이식하기 위해 탈거한 다음 MP10T 유니버셜을 제거하였습니다. 

리어도 마찬가지로, 탈거 후 센터 유니버셜을 제거하였습니다. 

센터 유니버셜을 MP10Te용으로 교체 후 리어 부분을 장착해서 디프를 돌려보니 디프가 안돌아갑니다. 그래서 다시 살펴보니, 디프 링기어의 위치가 엔진과는 달랐습니다.

모터가 엔진과 반대로 장착되기 때문에 회전방향이 달라 리어와 프론트 모두 엔진트러기와 반대로 장착됩니다.  

결국 링기어 위치를 바꾸고 백러쉬를 확인한 후 리어부분을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프론트 부분 역시 링기어의 위치를 변경하고 전동용 프론트 토크바를 장착한 후 MP10Te 샤시에 장착하였습니다. 이렇게 프론트와 리어가 장착되고 나니 어느정도 틀이 잡힌 듯 합니다. 

여기에 모터마운트와 배터리 트레이를 비롯해 자잘한 파트들을 장착하면 울 아들의 MP10Te 샤시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서보는 집에 남는 것 중에서 하이스트 B210을 선택했습니다.  .

그리고 조향 링케이지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서보세이버쪽과 서보혼 쪽에 와샤를 넣어 링케이지 수평을 맞춰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니 서보혼에 장착한 너트가 거꾸로 되어 있네요.

이제 어느정도 제법 전동트러기의 자세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몇 일뒤에 주문했던 나머지 부품들이 도착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모터 마운트입니다. 보통 1/8 버기에는 4268 사이즈의 모터가 장착되는데 트러기의 경우 차체가 크기 때문에 4268보다 더 긴 모터가 장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롱타입 모터가 장착가능한 모터마운트가 별도 옵션으로 나옵니다만 가격은 약 5만원정도 더 비쌉니다.    

주문할 때 리어 샤시 브레이스도 메탈옵션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MP10Te가 샤시가 길어서 롤양이  많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롤을 줄이기 위해 단단한 브레이스를 장착해 보기로 했습니다. 

조립시 장착했던 플라스틱 샤시 브레이스 대신 알루미늄 샤시 브레이스를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모터 마운트와 센터디프도 장착했습니다. 센터디프에는 디프오일 10,000방을 넣고 무겐 플라스틱 스퍼기어를 사용했습니다. 

센터디프까지 장착이 되니 거의 다 완성된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센터디프가 장착되니 구동계가 매우 뻑뻑한 느낌입니다만 조금만 주행하면 금방 길이 날 것 같습니다. 

모터를 장착하기 위해 25cm 센서드 선을 주문했습니다. MP10e나 MP10Te에는 23cm 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여분으로 갖고 있던 하비윙 XR8 SCT 변속기에 배선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변속기를 차에 장착하지 않고 납땜을 하니 조금은 수월했습니다. 

모터 역시 하비윙 4268 2200kv에 15T 피니언을 장착한 후 납땜을 했습니다. 

그리고 변속기 선과 프로그램카드 연장선을 정리해 모터와 변속기 연결을 마무리 했습니다. 

수신기 박스를 장착하기 위해 집에 남은 폰더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딘가에 두었는데 막상 찾으면 쉽게 찾지를 못해 한참을 찾다 겨우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MP10Te는 MP10 엔진버기와 달리 별도의 폰더 트레이가 없기 때문에 수신기 박스안에 폰더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수신기 박스와 배터리 트레이도 장착하고 배터리에 꽂을 커넥터도 납땜을 했습니다. . 

MP10T에 사용한 윙 상태가 아직 멀쩡하지만 새 윙으로 교체하고 남은 윙은 버기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변속기 중립세팅과 함께 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후진도 넣어 주면서 변속기 세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동트러기 속도를 줄이기 위해 조종기에서도 듀얼레이트를 줄였습니다만 후진이 되질 않아 듀얼레이트는 100으로 두고 스로틀 EPA만 F 30%, R 55%로 줄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모터 팬 작업을 하는데 교쇼 순정 팬을 장착할지 아니면 측면에 사제 팬을 장착할지 고민하다 일단 사제 팬을 장착해 보기로 했습니다. 

조립이 끝날때쯤 바디를 주문했는데 다음날 바로 바디가 도착했습니다.

부품 주문하고 도착하고 차체 조립하는데 약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조만간 장마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구입한 바디를 도색을 MP10Te를 완성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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