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박스 수집

모처럼 일요일에 서킷을 방문했습니다. 요즘엔 서킷까지 거리가 멀고 정비나 세팅하려고 차를 뜯는 것도 싫어서 서킷을 잘 안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 구입해 둔 공구박스를 교체하기 위해 오랫만에 서킷을 방문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쿠팡에서 구입했던 220V 90cm짜리 LED 전등을 먼저 장착했습니다. LED전 등이 약 5천원이고 스위치 달린 전원선이 5천원으로 1만원만 투자하면 이렇게 피트가 환해 지는데 그걸 몰라서 지금까지 어둡 침침하게 지냈습니다. 

가져온 2단 서랍장 2개와 1단 서랍장 1개를 정리했는데 아무래도 교쇼 피트박스랑 같이 사용하려다 보니 조금 거슬립니다. 그래서 공구박스를 교쇼 피트박스 대신 디월트 티스텍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구박스 정리가 끝나고 주행 직전에 엔진버기 리어 디프심 하나를 제거하고 주행했는데 연료통 3통 정도 주행할때쯤 차량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게 아마도 리어 디프가 갈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정비하기는 귀찮고 해서 그냥 접고 일찍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 날인 월요일에 금요일 날 주문했던 1단 서랍장이 도착했습니다. 이게 토요일에 도착했으면 서킷에서 공구상자 정리를 끝냈을텐데 늦게 오는 바람에 조만간 서킷을 또 가야할 듯 합니다.

도착한 1단 서랍장을 이용해 교쇼 피트박스에 남은 내용물들을 정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개의 교쇼 피트박스에 담겼던 내용물들이 티스텍 2단 서랍장 2개와 1단 서랍장 2개에 모두 수납이 되었습니다. 공구상자 정리가 어느정도 끝나서 이제는 조종기나 충전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구박스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