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26일 마지막 서킷놀이 이후 약 3개월만에 더트랙에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일이 바뻐서 못가다가 어느 정도 일이 마무리가 된 후 서킷을 가려고 했으나 가고자 하는 날에는 비나 눈이 와서 몇 번을 미뤘습니다. 그러다 내일부터는 더트랙 월회원을 등록하고자 오늘 큰 맘 먹고 저녁 주행도 할겸, 피트에 짐도 부릴겸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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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 있는 짐을 2/3 정도 꺼내 피트에 옮겨 두었으나 캐링백 2개는 둘 곳이 없어 피트 뒤 창고에 넣었습니다. 그래도 트렁크의 짐 2/3를 비우고 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넓어진 차 트렁크를 보는데 뭔가 뻥 뚫린 기분입니다.
피트를 정리하고 나서 그동안 리빌딩한 차를 새로운 레이아웃에서 굴려봤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사용한 타이어의 그립이 떨어진 상태에서 서킷 레이아웃까지 바뀌다 보니 차량 주행이 엉망이었습니다. 결국, 전동은 배터리 1팩 굴리다 센터 리어 샤프트 핀에 문제가 생겨 접고, 엔진은 그립이 안나오는 타이어로 억지로 1통 굴린 후 다시 세팅을 잡기로 하면서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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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맞은 편쪽에 있는 최병훈 선수 피트입니다. 이번 2024년도 FEMCA 대회에는 교쇼의 공식적인 참여가 없어 교쇼 차량을 가지고 가는 한국선수를 개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병훈 선수 개인 부품을 꺼내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구경하는데 차량 5대분 이상은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부품과 서보 그리고 엔진, 플러그 등을 꺼내 챙기고 있었습니다. 서킷에 많은 스폰 드라이버가 있지만 역시 실력만큼 인성 또한 To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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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는 월회원인데 몇 번이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결 가볍게 서킷을 갈 수 있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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