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C 놀이/서킷놀이

원포인트 레슨

by 육아하는 남자 2024. 3. 18.

월요일 아침부터 서킷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동을 굴리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점프후 착지불량으로 인해 암대 견적이 발생했습니다. 작년에 RC를  시작한 후 처음 생긴 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암대를 바꿔야 했기에 이 기회에 암대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암대를 교체하면서 리어가 오프 스로틀시 너무 언더스티어 성향이 있는듯 하여 디프를 3천에서 2천으로 낮추었습니다. 여전히 민감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안정적으로 잘 달려준 것 같습니다. 오후까지 전동을 굴리고 저녁시간부터는 엔진버기를 굴리면서 저녁에 잠깐 최병훈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차를 굴리면서 개인적으로는 빠르게 달리는 것 같지만 기록은 나오질 않아 뭔가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록 단축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병훈 선수에게 SOS를 보냈습니다. 제일 처음 최병훈 선수 앞에서 테스트 주행을 한 기록입니다. 어제 대회를 치러서 노면 상태가 많이 좋지 않고, 저녁 늦은 시간이라 그립도 많이 떨어졌지만 최대한 넘어지지 않고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병훈 선수 시각에서 본 결과는 "그리 좋은 주행은 아니다." 였습니다.  

최병훈 선수가 제 차를 굴려보면서 제 주행에 대한 문제점과 그리고 코스 하나하나에 대한 포인트를 집어 주면서 서킷 전체 레이아웃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주었습니다. 라인 하나하나 설명해 가면서 천천히 굴리면서  보여주는데도 22~23초대가 나오네요. 최병훈 선수의 레슨을 듣고 나니 어떻게 보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왜 간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쉽게도 제 차 정비불량으로 인해 2번이나 소소한 견적이 발생해 조금 일찍 주행 레슨을 마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차량 상태를 점검 받았는데, 정확한 스티어링이 어려울 정도로 유격이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교체할 부품에 대한 조언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받은 숙제들을 하나 하나씩 해결해 봐야 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RC 놀이 > 서킷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습주행  (0) 2024.03.26
숙제하기  (0) 2024.03.24
RC 꿈나무  (0) 2024.03.14
가능성  (0) 2024.03.07
오후 주행  (0) 2024.03.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