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C 놀이/서킷놀이

RC 꿈나무

by 육아하는 남자 2024. 3. 14.

3월 월회원을 끊고 일주일에 최소 2~3번은 서킷에 갔다 온 것 같습니다. 저번 주에도 수요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에 서킷을 갔다 왔는데 이번 주에도 월요일과 오늘 서킷을 다녀 왔습니다. 이정도면 작년 한 해동안 서킷에 다녀온 것과 맘먹는 듯 합니다. 누가 저에게 RC꿈나무라고 그러더군요. 오늘도 어김없이 아들을 유치원에 등원을 시킨 후 T맵을 보면서 서킷까지 1시간 17분 정도 나오는 순간 바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11시가 조금 넘어서 서킷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배터리를 충전후 전동버기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차가 너무 민감해 출발시 스로틀이 조금만 거칠거나 고속주행 중 코너를 돌때 브레이크를 살짝 쳐도 차가 돌아버려서 주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불량 손가락으로 인해 리어 휠이 깨졌버렸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건지 한개가 아니라 사이좋게 양쪽 다 크렉이 생겨 그대로 버렸습니다. 내 피같은 타이어~~~

이대로는 주행이 너무 힘들어 스로틀 EXP를 -30으로 세팅하고 변속기 역시 브레이크 드레그를 조절해 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0%에서 2%로 늘려도 보고 다시 1%로 줄여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브레이크 드레그를 2%를 주니 차가 너무 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라 1%로 줄인 후 고속에서 스로틀을 살짝 놓으면서 브레이크를 치니 차가 도는게 확실히 줄었습니다. 그리고 기록도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배터리 6팩정도를 굴린 후 전동버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엔진버기로 넘어와 예전에 구입한 엔진들의 세팅을 잡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엔진들은 서킷에서 프로 선수들이 세팅을 잡아준 것들인데 오늘은 오랫만에 제가 혼자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SH엔진은 청소 후 보관해 두고 다른 SH 엔진을 꺼내 세팅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FC21 PRO(E-21R37-1)엔진도 직접 세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엔진 사운드와 아이들이 적당히 올라갔다 아이들로 떨어지는게 스스로 칭찬할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너무 열심히 주행하느라 스테빌라이져가 빠진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에 쇽도 하나가 터져서 F600, R550으로 세팅된 여분 쇽으로 교체 후 기존 쇽은 새 부품으로 다시 리빌딩하기로 했습니다. 생각같아선 여분 쇽을 한 대분 더 구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쇽이 너무 비싸네요. 한 대분이면 약 20만원 가까이 합니다. 

8시가 넘어서 서킷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당구장에서 먹는 자장면이 맛 있듯, 서킷에서 먹는 식사 역시 너무 맛있습니다. 식사 후 9시 30분까지 주행을 하고 정리한 후 10시 30분에 귀가했습니다. 역시 RC꿈나무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RC 놀이 > 서킷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숙제하기  (0) 2024.03.24
원포인트 레슨  (0) 2024.03.18
가능성  (0) 2024.03.07
오후 주행  (0) 2024.03.06
더트랙 놀이  (0) 2024.03.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