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행에서 깨진 디프 와샤와 플라스틱 디프기어를 새로 조립하고자 서킷에 왔습니다. 서킷에 도착하자 마자 주행용 배터리를 충전시키면서 저번에 깨졌던 와샤를 새로 교체해 디프를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MBX8e용 플라스틱 스퍼기어를 사용해 디프를 새로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스퍼를 제외한 모든 제품은 교쇼 제품을 사용하는데 O-Ring 사이즈가 맞질 않습니다. 교쇼 스퍼에 들어가는 교쇼 O-Ring을 장착해보니 O-Ring이 커서 튀어 나옵니다.

알고보니 O-Ring은 무겐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품번은 E2242a S6-O-Ring HTD 입니다. 실제로 조립을 해 보면, 메뉴얼에 있는 6*12*0.2 와샤까지는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변에 MBX를 굴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결국 바로 조립을 못하고 MBX를 굴리는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O-Ring 하나를 얻었습니다. 왼쪽이 교쇼, 오른쪽이 무겐 O-Ring입니다. 육안으로도 차이가 좀 납니다. 디프 조립을 하는데 갖고 있던 디프 케이스의 나사선이 하나가 헛 돌아 결국 조립만 대충 해놓고 디프 케이스를 새로 구입해 다시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엔 엔진보다 전동이 더 재밌습니다. 엔진과 달리 언제든지 충분한 파워소스를 이용해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가지고 있는 엔진들이 스트레스를 주는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엔진보단 주행이 간편하기 때문에 전동을 더 많이 굴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굴리고 나서 로그 기록을 살펴보는데 더 이상 로그 기록 역시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모터 온도가 80~100도 초반까지 나오는데 온도가 높게 나타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차량이 펜스에 걸려서 움직이기 어려울때 빠져나오기 위해 스로틀을 무리하게 당기다 보니 그때 차량의 부하가 생겨 온도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전동 주행을 마치고 이번에는 디프때문에 제대로 된 주행을 못 했던 엔진버기를 주행을 했습니다.

주행에는 문제가 없는데, 0.1초를 단축시키지 못해 전동이든 엔진이든 계속해서 24.1 정도의 기록이 나옵니다. 약 2통정도 주행을 했는데 타이어도 많이 닳아 그립도 떨어지고 엔진보단 전동이 더 재미있어서인지 더 이상 굴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행은 얼마 굴리지도 않고 평소보다 일찍 주행을 접었습니다.

오늘 주행을 마치고 집에서 가져온 V-ONE RRR 엔진 세팅을 잡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스타터 박스 배터리가 Low Voltage라서 시동을 걸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충전짹까지 없어 스타터박스 배터리는 충전을 할 수 없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엔진 세팅을 잡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많이 닳은 타이어로 주행을 해서인지 그립이 안나와 전동 5팩, 엔진 2통만 때우고 접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플라스틱 디프기어를 조립하기 위해 디프 케이스와 디프 오일을 하나 구입해 일찍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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