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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놀이/서킷놀이

KMRCA 전야제

by 육아하는 남자 2024. 10. 11.

  어제 오후 늦게 서킷을 가서 배터리 4팩만 굴리고 와서인지 오늘은 아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조금 일찍 서킷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KMRCA 1/8 한국선수권 대회가 있어서인지 평소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엔진소리를 뿜으며 주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차량 정비를 하면서 주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쇽 스프링을 프론트는 블루, 리어는 레드로 사용했다가 차가 밀리는 느낌이라 스프링을 한 단계씩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프론트는 레드, 리어는 그레이로 낮추고 쇽 오일도 다양하게 테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쇽 3대분의 스프링을 레드와 그레이로 교체하고 마지막 한대분의 경우에는 프론트의 레드 스프링이 없어 퍼플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프론트 1.5홀에 600방과 리어 550방을 테스트 해보니 쇽이 너무 물러 결국 프론트 1.3홀에 700방, 리어 1.3홀에 600방으로 세팅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전동버기의 경우, 코너를 탈출할때 스로틀을 당기면 리어가 돌아서 주행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리어 스테빌을 좀 낮추고 프론트 스테빌을 조금 높이고 싶었으나 마땅한 두께의 스테빌이 없어 그냥 스로틀을 달래며 주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동버기를 주행을 마친 후 최근 문제가 된 엔진버기 디프문제를 해결 해 보기로 했습니다. 손으로 디프를 확인해 보면 문제가 없는 듯 보이는데 한 바퀴 정도 주행을 하면 뭔가 헛돌거나 갈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디프를 테스트해보면 큰 문제가 없는 듯 해서 엔진쪽에서 문제를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클러치는 새로 교체를 했기 때문에 혹시나 머플러 쪽에서 소리가 새어 나가는가 싶어 고무 가스켓도 새로 교체해 테스트 해 봤습니다. 그러나 엔진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결국 리어 디프부터 순차적으로  뜯어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리어는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오일만 5천방으로 새로 교체했습니다. 

그 다음 센터 디프를 뜯는데 마음 속으로 내부 기어가 견적나 있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정말 센터디프 내부 기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내부 기어의 와샤가 깨진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와샤가 깨져 있어서 기어가 헛돌았던 것 같습니다. 견적이 이렇게 기쁘기는 처음입니다. 정말 앓던 이가 빠진 느낌입니다. 

정비를 끝내고 테스트 주행을 해보니 다행히 문제가 해결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테스트를 하느라 살살 굴린다고 굴렸는데 베스트랩이 23.654가 나왔습니다. 최근 23초대를 찍기 위해 굴렸어도 23초가 안나왔는데 이렇게 베스트랩이 나오네요. 일단 문제가 해결된듯 해서 주행은 이것으로 마쳤습니다. 서킷에 있으면 정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피트에는 내일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분들이 대부분  타이어 본딩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 계신 분도 내일 시합에 사용할 타이어를 본딩하고 있었습니다. 12대분의 타이어를 본딩하는데 더 충격적인 것은 본딩이 끝나면 또 휠밸런스를 잡아야 된다는 점입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역시 취미는 그냥 취미답게 하는게 제일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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