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 대잔치

몸이 피곤해  조금 쉬고 싶다는 마음이 컸지만 오늘 서킷에 안가면 이번 주는 못 갈것 같아 억지로 서킷을 갔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동을 굴릴려고 하는데 오잉~~ 배터리 트레이에 배터리를 고정시키는 벨크로 테잎이 없어졌습니다. 0순위로 범일일 것이라고 생각이 사람이 있어 일단 새로운 찍찍이를 찾아 사용하기로 했으나 전동부품이 들어있는 캐링백은 집에 두고 왔습니다.  어쩔수 없이 오른쪽 트레이이 있던 벨크로를 한 개 빼서 오른쪽 트레이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변속기 세팅에서 터보 타이밍을 설정하니 차의 초반 펀치가 펑펑 터집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주행 느낌을 드는게 이제 주행세팅만 하면 잘 달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조향이 또 느려지면서 먹통이 되었습니다. 차량이 충격을 받으면 암대가 부러지거나 해야하는데 수많은 충격에도 암대는 멀쩡하고 오히려 조향에 충격이 전달되어 CB700 서보가 죽어버린 것 같습니다. 젠장~ 저번에 9만원이나 들여 수리를 했는데 주행을 시작한지 한 달만에 또 서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충전 해 둔 배터리를 사용하기 위해 아들의 MP10Te를 굴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 조종기가 작은 사이즈라 제 조종기로 교체하기 위해 R404SBS 수신기로 교체하고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첫 주행부터 센터스퍼 소리가 조금 이상했는데 그러려니 하고 배터리 한 팩 가까이 굴리다고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주행을 멈추고 차량을 살펴봤습니다. 모터를 고정시킨 마운트에 나사가 풀리면서 모터가 좌우로 왔다갔다 하더니 피니언과 센터스퍼 그리고 디프케이스까지 싹 다 갈려버렸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피니언이 장작된 모터마운트 부근에 피니언까지 풀리면서 비싼 모터마운트까지 갈려버려 모터마운트를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CB700 서보, 모터마운트(123,000원), 15T 피니언(11,000원), 46T 센터스퍼(41,600원), 디프케이스(13,000원)가 오늘의 견적입니다. 약 25만원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