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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놀이/서킷놀이

서킷 방문

by 육아하는 남자 2023. 9. 22.

목요일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서킷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최 선수가 제 차를 굴려보면서 조종기 반응이 느리다는 조언으로 인해 10PX가 아닌 7PX을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조종기를 구입하기 전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3PJ 대신 집에 있는 4PK를 사용하고 MBX5R에 사용했던 닌자 엔진도 MP10에 사용하기로 결심해서 테스트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의 피트입니다. 언제나 저의 피트는 조촐하네요.

오늘은 약 쭉쭉이 1통 반 정도 떼웠는데 한 번 굴릴때마다 125cc 연료통을 연속으로 2통씩 굴렸습니다. 처음에는  언더성향이 매우 강해 좀 당황되었으나 조금씩 적응하니 실수도 많이 줄어들어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노면에 범프가 생기고 거칠어지면서 차가 자꾸 뒤집어지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거기에 쇽도 많이 주저 앉은 모습이구요. 아무튼 쇽 세팅이 맘에 들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계속 굴리다보니 처음의 재미가 반감이 되더군요. 그래서 집에 가서 쇽을 다시 정비하고 굴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쭉쭉이 한 통 반정도 만족하고 접었습니다. 

한 가해 보이는 트랙입니다. 가운데 정형구 선수가 혼자 있네요. 그러나 KMRCA 대회가 이제 3일 밖에 남지 않아서인지 실제로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대부분 KMRCA 대회를 위해 엔진트러기, 전동트러기 그리고 전동버기를 굴리는데 저는 버젓이 엔진버기를 굴리니 왠지 다른 사람 연습하는데 방해가 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무튼 항상 오면 뒤집어진 저의 차의 마샬을 봐주시는 무겐차를 굴리는 어떤 형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차량을 정비해 다음엔 좀 더 나은 주행을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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