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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놀이/서킷놀이

연습

by 육아하는 남자 2024. 4. 1.

월요일 오전, 주말에 놀이동산을 갔다 와서인지 몸이 피곤하고 무겁습니다. 서킷을 갈까 말까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데 오늘 안가면 이번 주 언제 갈 수 있을지 장담을 못 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킷을 가기로 했습니다. 12시가 넘어 도착해 노면을 보니 노면 보수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아마도 오늘이 이번 레이아웃 마지막 주행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오른쪽으로만 계속 도는 레이아웃인데 가운데 부분을 왼쪽으로 턴해서 조종대에서 정면을 바라보고 점프를 뛰도록 레이아웃 일부를 변경한다고 합니다. 목요일 저녁에 레이이웃 변경을 한다고 하니 이후 새로운 레이아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동을 먼저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2팩 정도 굴리는데 타이어 그립이 나오질 않습니다. 계속해서 미끄러운 타이어로 달려봤자 시간만 버리고 제대로 연습도 되지 않는 것 같아 새 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역시 새 타이어라 그립이 다릅니다. 한 팩 정도만 느낄 수 있던 느낌이지만 타이어가 쩍쩍 달라붙는 그런 느낌의 주행이었습니다. 그립이 나오니 평소처럼 스로틀을 주~욱 댕기면서 주행하기 보단 스로틀을 여러번 끊어치면서 주행을 했는데 주행 느낌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기록을 확인해 보니 기록도 23초 중반을 찍으면서 평소 24초대 기록 보다 1초 정도 단축했습니다. 다음 주행때에도 오늘 느낌을 살려 주행을 해 봐야 겠습니다. 

배터리 4팩을 굴리고 나서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엔진버기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좋았던 노면은 사라지고 범프가 여기저기 생겼습니다. 엔진버기는 언더가 너무 심해 코너에서 진입이 잘 안되기때문에 일단 프론트 디프를 5천에서 4천으로 교체했습니다. 약간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언더가 심한 편입니다. 다음엔 센터디프를 6천으로 낮춰보야 겠습니다. 

엔진버기는 아무리 달려도 24초대밖에 안나옵니다. 약 0.3초만 줄일 수 있으면 23초대도 가능한데 그게 힘듭니다. 이 마의 벽을 어떻게 깨야할지... 고민의 연속입니다. 

오늘 저녁은 평소 즐겨먹던 제육덮밥을 먹고 싶었는데 차를 굴리느라 저녁 타임을 놓쳐 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발면으로 저녁을 때웠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쭉쭉이 한통 반 정도 떼웠는데 노면이 거칠어져서인지 앞 타이어가 벌써 닳아 하얗게 흔적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저번 주행때 새로 교체한 타이어인데, 타이어 소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음 주행때까지 버텨보다 안되면 새로 또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바뀐 레이아웃에서는 조금 더 나은 기록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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