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커팅 작업

FJ913 조립을 다 끝내고 바디 도색작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집에 마스킹 테이프가 충분하지 않아 주문을 해 두긴 했습니다만 다른 RC 용품들과 같이 주문하느라 해외 배송을 시켰더니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먼저 작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국내에서라도 주문해서 작업을 했을텐데 그렇지 않은 걸 보니 역시 귀찮은 작업이나 봅니다. 

FJ913 메뉴얼을 보면 바이크 조립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 바디장착과 관련된 언급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디 컷팅을 하는데 있어 어느부분을 어떻게 커팅해야 하는지 좀 헷갈립니다. 그래서 먼저 구글링을 해서 바디 장착과 관련해 살펴본 후 커팅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카울 아래부분에 타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커팅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이 라이더 손과 다리 주변의 커팅입니다. 그런데 손과 다리 주변에 자잘한 바디들이 연결되어 붙어 있어 어디까지 커팅해야 하는지 헷갈리네요. 

그래서 인터넷에 올라온 FJ913 바디 장착 사진을 보고 커팅 부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라이더의 다리부분에는 신발 앞굽과 뒷굽 주변을 모두 커팅을 하는 경우가 있었고 일부 남겨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라이더의 신발이 닿는 부분이 바이크에서 모터쪽이라 커팅을 안하면 모터를 일부 덮을 수 있어 발열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일단 보수적으로 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뒷굽쪽에만 커팅을 하고 앞굽쪽에는 일부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주행을 해 보고 커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양쪽 바디를 합치면 이런 모습이 나타나네요. 밑에 커팅된 사이로 바이크가 장착될 듯 합니다. 

헬멧이 장착될 목 부분입니다. 역시 팔과 목 주위로 커팅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하지 못했네요. 요것도 일단 나중에 장착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바디를 장착할 때 바이크 위쪽에 바디 포스트가 있어 좌우 바디를 겹쳐 겹친 부분에 바디구멍을 내서 고정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바디가 겹쳐지는 부분을 무엇으로 고정시켜야 할지 고민되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볼트와 너트로 여러군데 고정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보기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볼트와 너트를 이용하는 것은 최소한으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FJ913 바디 작업은 처음부터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