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를 고정시킨 에폭시 퍼티가 다 굳은 것 같습니다. 이제 기자재를 장착하는 일만 남았네요. 먼저 드라멜을 이용해 굳은 에폭시 퍼티를 매끈하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기자재를 이래저래 장착해 보는데 문제가 발생했네요. 도저히 기자재를 배치한 후 카울을 씌울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추가 가공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그래서 바이크 윗 부분의 카울을 고정하는 나사홀 부분까지 모두 제거해 버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카울 안쪽에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나사홀 부분 양쪽 모두를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수신기를 장착했습니다.
스위치와 모터 선이 얇아 수신기와 변속기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납땜 부분이 7번 정도 떨어진것 같습니다. 여러번 납땜을 하다 결국 자이로를 연결한 마이크로 변속기 하나가 작동을 안해 변속기를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글루건을 이용해 기자재를 모두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의 경우, 배터리가 장착되는 부분은 배터리가 자연스럽게 장착될 수 있도록 에폭시 퍼티를 다듬어 배터리 장착이 용이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수신기가 있는 부분의 카울이 완전히 닫히질 않습니다. 아까는 분명 잘 닫히는 것까지 확인하고 기자재 배치를 한 건데... 오차가 발생했나 보네요. 더이상 방법이 없어 이정도는 그냥 애교로 넘어갑니다.
대신 라이더를 장착하면 완전히 가려집니다.
미니 바이크를 개조하는데 있어 조향서보를 고정하는 것보다 기자재 배치가 가장 고난이도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잠깐 좁은 방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노력에 비해 비례제어 이전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만족 하는 걸로 끝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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