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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놀이/서킷놀이

시합준비

by 육아하는 남자 2024. 5. 10.

목요일 오전, 이번 주 일요일에 있을 교쇼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킷에 왔습니다. 엔진과 전동 중 어떤 종목을 나갈까 고민하다 전동버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세팅을 위해 디프를 5-7-4에서 7-7-5로 변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립이 떨어지는 타이어를 사용한 영향도 있었겠지만 리어가 버티질 못하고 갈지자로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어 리어디프를 4천에서 5천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센터 디프는 7천으로 전에 교체해서 그대로 두고 프론트 디프 역시 7천으로 교체했습니다. 

전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변속기 세팅에서 예전에 Drag Break Force를 0으로 세팅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행 중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 있어 Coast 값을 5%로 낮췄습니다. 참고로 Coast는 기어비가 매우 높은 경우 오프 스로틀시에도 드레그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처럼 감속되는데 Coast 값을 낮추면 이러한 현상을 낮출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행시 모터 온도를 조금이라도 떨어뜨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바디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처음엔 온도가 10도 정도 낮아지는 듯 했으나 몇 번 더 테스트 주행을 해보니 상황에 따라 모터 온도가 변화해 바디 구멍이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하였습니다. 

일단 변속기 세팅과 디프 세팅에 있어서는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당분간 디프는 계속 7-7-5로 세팅하면 될 것 같고 변속기 세팅만 시행착오를 거쳐 계속 세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터 온도가 조금 걱정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주행느낌이 부드러우면 모터 온도가 높지 않은 것 같지만 주행느낌이 브레이크가 걸린듯 부드럽지 못하면 모터가 부하를 받아 온도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또 다른 세팅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어 모든 테스트는 멈추고 시합 준비를 위해 차량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디프를  또 다시 새로 교체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늦어져 집에 가서 작업을 하기로 하고 자정을 한참 넘긴 후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늦어서인지 집사람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오늘따라 왜 이리 분위기가 안좋은가 생각해 보니, 하하하~~~ 오늘이 결혼기념일이 었습니다. 일단 집사람이 잠든 걸 확인한 후 차량 정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이 뒤집어 지면서 윙이 한쪽으로 눌리다보니 윙 스테이 양쪽이 아래쪽으로 휘었습니다. 주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예전부터 교체하고자 했는데 이번에는 시합을 핑계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윙스테이를 탈거 후 청소를 하고 리어쇽 역시 새로 교체했습니다. 

 

원피스 윙스테이 입니다. 교쇼 MP10은 부러지거나 망가져서 교체하는 부품보다 소모되거나 유격이 생겨 교체하는 부품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프론트 쇽 캡 역시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많이 긁히고 헐어서 새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mm 바나나 커넥터 교체작업을 했습니다. 계속 사용하다 보니 커넥터가 헐거워져 주행중 충격에 빠진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한동안 계속 사용하다 보니 골드 커넥터가 실버 커넥터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합에는 새 바디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터 부근에 구멍을 뚫어 발열을 잡기로 했습니다. 

스윕 샐블럭 골드(500) 타이어를 장착하고 집에 남은 스티커를 사용해 밋밋한 바디에 데칼작업을 해서 시합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잘 달려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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